Ordianry/Food

집술, 혼술에 적격인 편육을 활용한 편육전 + 리북방순대 + 초밥 (이마트, 쉬운 요리, 소주 안주, 나혼자산다. 이은지씨 편 따라하기)

귀차니즘 극복 2022. 3. 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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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를 즐겨보는 편인데요. 최근 개그우먼 이은지씨가 생일이라서 혼술상을 만드는데 편육을 활용해 먹는 영상이 나오더라구요.

스키장 다녀와 해먹기 귀찮아서 구매한 편육을 활용해, 와이프와 함께 편육전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편육은 원래 시원하게 해서 쫄깃한 맛으로 먹는 것인데 편육전은 어떤 맛일까 참 궁금하더라고요.

편육전은 편육부침가루계란 옷을 입혀서 전으로 부쳐주는 간단한 요리이니 퀵하게 해볼게요.

먼저 부침가루를 한포 뜯어줍니다.

 

피코크(PEACOCK) 부침가루인데요, 부침가루가 소량으로 패키징(포장) 되어있습니다. 덕분에 3인가족인 저희에게는 딱이네요~

부침가루가 준비가 되었으니, 계란도 한개 풀어서 휘휘 저어 줍니다. (쉐킷~ 쉐킷~)

 

2명이 먹을거라 편육의 양이 많지 않기에, 계란은 한개만 풀어서 준비했습니다.

그 다음은 오늘의 메인 재료인 편육입니다. 편육은 딱히 브랜드별 차이가 많이 나지않고, 평균적인 맛을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지요. 오늘은 몽땅 이마트에서 장을 봐 왔기 때문에, 이것도 피코크 편육입니다. ㅋㅋ

배가 고파서 그런지 바로 먹어버리고 싶지만, 나혼자 산다에서 봤던 편육전이 너무너무 궁금하니 참아봅니다.

자~ 이제 부침가루와 계란이 준비가 되었는데... 헷갈립니다.. 방송에서도 그랬구요..

나 혼자 산다에서 이은지씨도 헷갈렸고, 전현무 박나래씨도 헷갈렸던 그 내용!!

출처. 엠뚜루 마뚜루 캡쳐 (https://youtu.be/_JNhh8X75pI)

부침가루가 먼저냐? 달갈물이 먼저냐?

정답은? "부침가루"가 먼저입니다.

순서를 알았으니, 먼저 편육에 부침가루를 묻혀주고, 그 다음 계란 옷을 골고루 입혀줍니다.

 

요알못도 할 수 있으니, 참 간단하쥬? 물론 편육을 그냥 먹어도 됩니다만, 맛이 궁금하잖아요? 그쵸?

편육전을 부치기 전에 먼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줍니다. 포도씨유. 최근에 키놀라유는 유전자 변형이 많다고 해서 잘 안쓰는 중입니다.

이 곰돌이 소스통이 요물입니다. 와이프가 참 좋아하는 아이템인데요, 손으로 살짝 압력을 주어 짜면 쉽게 기름이나 소스가 나오게 됩니다.

이 소스통은 사실 캠핑을 위해서 산 아이템인데요, 캠핑에 여러 요리도구를 휴대하다보면 소스나 기름을 휴대해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질질 새어나와서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개쪽이 거의 실리콘으로 밀폐가 되어 있어서 기름이 줄줄새지 않습니다. 혹시 자전거를 타보신 분이 있으면 자전거 물통과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손으로 쭉 짜면 쉽게 내용물이나오고, 질질 흘르지 않아 정말 좋습니다.

한번 사용해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구매링크는 맨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계란에 적셔준 편육을 부쳐줍니다. 이렇게만 하면 편육도 느끼한데 + 계란까지 있으니 많이 느끼하겠쥬?

이를 느끼함을 격파하기 위해, 청양고추를 자릅니다. 귀찮으니 ㅋㅋ 일단 가위로 잘게 잘라줍니다. 어차피 청양고추도 부쳐질거니 칼보다 가위를 활용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하고 좋더군요.

 

잘라 준 청양고추를 편육전에 올려서 부쳐줍니다. 좀 크게 썰어서 두개정도 올리면 딱 좋았던 것 같아요. 또 너무 매우면 먹는게 고통이 되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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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를 올려주게되면 매콤함이, 편육과 계란과 기름의 느끼한 부분을 잡아줄 수 있고 무엇보다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좋습니다. 탁월한 선택! 청양고추홍고추를 섞어 하면 더 이쁘게 보일듯 합니다.

그 다음은 추가로 구매한 순대, 피코크 "리북방 순대"입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되지만, 끓인 물에 넣어서 데워 줍니다. 뭔가 더 따뜻하고 순대스럽다고 할까... 데워진 순데는 그냥 칼로 쓱싹 잘라주면 되고요.

그렇게 완성된 리북방 순대와, 편육 + 편육전 이렇게 세팅해 봤습니다. 요알못인데도 쓸만한 비쥬얼이죠?

편육도 전체 다 전으로 부치지는 않았구요, 혹시 맛이 이상할 수도 있으니까 반반 나누어서 전으로 부쳤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이렇게 해먹는 것이 더 좋더군요.

편육전은 따뜻하고 편육은 시원하니 번갈아가면서(따시 따시 돌려서) 먹기 좋았구요, 아무래도 전이 더 느끼하다 보니 이렇게 섞어서 먹으니 덜 느끼하게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순대도 급하다 보니 그냥 칼로 댕강댕강~ 이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좋았습니다.

 

먹음직스러운 편육전도 남겨봤습니다. 편육전이 처음 먹어보니 참 신기한 것이 있는데요, 편육을 그냥 먹을 때에는 쫄깃 쫄깃한 식감이 있는데요.

전으로 부쳐먹으니 완전 식감이 달라집니다. 편육전은 그냥 입에서 녹아내립니다. 전혀 다른 느낌!! 너무 뜨거울 때 먹는 것보다 조금 식어서 미지근할 때 먹는 것이 맛있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쥬~ 초밥도 같이 사왔습니다. 이마트는 일정 시간이 되면 할인 행사를 해주니 좋더라구요.

 

위 두개 초밥 같이 해서 1만원에 업어왔습니다.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초밥에 편육에 편육전에 순대에.. 많아 보이지만... 성인 2명이 먹었는데 양이 그리 많지 않고 딱 적당했습니다. 생각보다 편육의 양이 많지는 않더군요.

위 음식들은 딱 소주 안주인 만큼, 진로소주 전용잔을 세팅해 봤습니다. 술은 전용잔에 마셔줘야 제 맛!

 

겨울이지만, 시원한 소주와 함께 먹으니 그냥 안주들이 술술 들어갑니다. 을 쓰는 동안에도, 편육전은 정말 식감이 부드러워서 또 생각나네요.

비싸지도 않고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구요. 구매한 편육 전체를 다 전으로 부치지 않고 반반 섞어 먹으니 약간 짬짜면 같이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조건 성공하는 요리이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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