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anry/Food

홍어 삼합 (feat. 홍어, 돼지고기, 묵은지)

귀차니즘 극복 2020. 4. 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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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처가에가서 우연히 TV를 보는데, 삼합을 먹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다가 다음주에 같이 먹자고 한 홍어를 이번 주에 먹게 되었다.

 

 

그래도 검증된 음식점에서 산 홍어는 괜찮을듯 해 주변 음식점을 검색해 봤지만,

 

오늘은 일요일이고 주변이 상암이라 홍어관련 음식점이 문을 다 닫은 상태였다.

 

 

그러다 생각이 난 곳이 "마포농수산물시장" 이었다.

 

긴가 민가 블로그 등을 검색했지만, 삭힌 홍어들은 잘 검색이 안된다.

 

그래서 우선 마포농수산물 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235"이고 상암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북가좌동/남가좌동/서대문구에서 가깝다.

 


마포농수산물 시장 안을 거닐다보면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홍어를 파는데..

 

이는 내가 음식점에서 보는 홍어의 색깔이 아니다.

 

뭔가 맛나는 색이 아니라 누런색.. 보는 맛도 있는데 눈길이 가진 않았다.

 

그리고 냉동해서 해동하는 듯한 성애가 보여서 더더욱 그러했다.

 

 

그러다가 홍어를 위주로 파는 가게가 있어서 봤는데,

 

국산 홍어에다가 색깔도 맛있어 보이는 홍어가 있어서 한번 구매해 봤다.

 

정확한 가게 명칭은 모르지만 우선 음식을 찍어 놓았으니 검색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면 될 듯 하다.

 

같은 곳에서 파는 삭힌 홍어회도 약간씩 색깔이 다르고 붉을 수록 덜 삭힌거라고 한다.

 

그래서 적당히 삭힌걸 달라고 했고, 아래와 같은 홍어회를 구매할 수 있었다.

 

 

아래와 비슷환 사이즈의 외국산 홍어들은 12,000~15,000원 정도가 되는 듯 하였다.

 

하지만 국산은 국산답게 20,000원 이었다.

 

다들 홍어를 많이 먹진 않아서 3명정도 삼합으로 먹을건데 적당한지 물어보니 충분히 적당하다 한다.

 

 

이렇게 구성된 홍어회가 2만원~

처가집에 와서 열어본 냄새는 기대하던 냄새이긴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약해서 살짝 더 삭힌 홍어였더라면 더욱 좋았을 듯 하다.

 

홍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수 있는정도로 삭힌 홍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홍어에는 삼겹수육을 빠뜨릴수 없다.

 

장모님께서 좋은 삼겹 수육을 내오신다.

 

 

묵은 김치도 씻어서 상에 올리니 풀세트가 완성 되었다 ㅎㅎ

 

 

 

나름 음식점 기준으로 세팅해서 먹어본다.

 

"묵은지 + 돼지수육 + 홍어"로 삼합을 만들어 먹어보니 맛나다.

 

장인어른도 다행히 좋아하셨다.

 

다음에도 생각나면 마포농수산물 시장에서 홍어를 사다가 먹을 예정이다.

 

홍어 2만원으로 3명(와이프 제외)이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게 괜찮은 것 같다.

 

위와 같이 보이는 홍어보다 약간 더 삭힌게 더 좋을 듯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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