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anry/Food

가족 식사로 좋은 장어구이 맛집 장어사냥 (몸보신, 장어효능, 경기도, 고양시, 일산, 능곡, 파주, 어른 4명, 장어전문점)

귀차니즘 극복 2022. 3. 13. 10:49
728x90
반응형

최근 장인어른께서 어깨 수술을 양쪽으로 하셔서 활동력도 적어져서 그런지 식사를 많이 안하시는 것 같더군요.

처가댁 몸보신이 필요한 시점에 직접 가서 먹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장어"인데요.

저도 장어가 기력에 좋다고만 들었지 세부적으로 알아본 적은 없어서, 장어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게요.

 

 

장어의 효능

우리가 흔히 보양식으로 먹는 장어는 민물장어로 불리는 뱀장어입니다.

 

민물장어의 칼로리는 100g 기준 110kcal이며 단백질은 100g 기준 15~19g 정도됩니다. 물론 양념된 장어 칼로리는 150g 기준 약 400kcal가 넘으니 참고하시고요.

 

쌀밥 100g의 칼로리가 135kcal 인것을 생각해 보면, 민물장어의 칼로리는 높지 않으며 고단백 음식으로 분류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몸속에 쌓인 활성산소 제거에 좋으며, 혈관에 지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주며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레티놀 성분은 모세혈관을 건강하게 하며 불포화지방산은 면역 세포의 세포막을 만들어 체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불포화 지방산 단백질, 칼슘, 각종 비타민 등의 성분들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정력에 도움을 줍니다.

 

④ 장어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성분은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비타민B와 미네랄, 철분 등의 성분들이 소화 작용을 도와주어 위장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DHA EPA와 같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뇌 기능을 활성화하여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특히 성장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좋습니다.

 

 비타민E 레티놀이라는 성분이 피부의 탄력감을 더하고 피부의 모세혈관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음식이라 뭐 다 좋다고 약파는 것 같지만서도, 알고 먹는다면 더 좋겠지요?

 

반면 과다 섭취 시 복통 및 설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해야 하며 지방 함량이 높아 고지혈증, 통풍 환자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장어사냥은 어디에?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서울이지만, 맛집들은 교외에 많지요. 그래서 종종 방문하는 곳이 고양시에 있는 "장어사냥"입니다.

 

저희집에서 가까운 가좌역 기준으로, 제 2자유로로 간다면 20분정도 밖에 안걸리기 때문이죠. 그냥 서울시내에서 움직여도 30분은 걸리니 엄청 메리트 있지요.

그리고, 제2자유로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빨리 가면 빨리 도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지도 좌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도로 바로 연결해서 사용하세요.

 

 

장어 굽기 및 식사

 

이제 본격적으로 장어사냥의 식사가 어떤지 남겨볼게요.

 

메뉴는 장어관련 메뉴는 단일메뉴 하나입니다. 

 

장어사이즈에 따라 장어大 1판(2마리) / 장어中 1판(2마리)이 있긴하지만요. 추가는 1마리씩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오픈시간 11시 30분에 맞춰서 도착했는데요. 다행히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여기 일하시는 분들의 말로는 주말이나 휴일에 오픈시간에 맞춰가도 자리가 없는 경우가 있어,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일요일에 갔는데요, 아무래도 일요일이고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오픈런을 하진 않았어서 다행히 자리가 있었습니다.

 

장어大 1판의 모습인데요, 2마리가 접시에 얹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장어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따뜻한 숯불이 들어옵니다. 여기에 종종 오지만 분업이 정말 철저하게 잘되어 있어서 순서에 맞게 착착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분업이 잘 되어 있으면 식당의 회전율도 높아져서 좋겠지요? 아직은 날이 쌀쌀해서 숯에 붙어있으면 따뜻해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이내 반찬들이 나옵니다. 먼저 묵은지를 씻은 김치 파절임.

저는 캠핑을 자주 가는데요. 이 씻은 김치와 파절임 두가지 반찬은 장어를 먹을 때에도 잘 어울리지만 고기랑도 잘 어울려서 자주 가져가는 반찬입니다.

 

그리고 장어 소스 쌈장, 쌈싸먹을 수 있는 상추가 있습니다. 장어소스는 데리야끼 소스와 비슷한 느낌이죠.

그리고 일하시는 분이 알려주셨는데, 장어는 깻잎에 싸먹는 것이 맛있다고 합니다. 헌데 깻잎을 기본이 아니라 셀프바에 두는 이유는 알러지가 있는 분들이 있다고..

 

깻잎 알러지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복숭아 털에도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깻잎에도 털이 있으니 어떻게 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깻잎 알러지가 없고,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꼭 깻잎에다가 싸먹어 보세요. 상추보다는 깻잎을 싸먹는 것이 장어와는 더 잘어울렸습니다. 뭔가 깻잎의 향때문에 장어가 더 고소하게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김치, 명이나물, 양파, 고추 그리고 장어구이에는 빠질 수 없는 생강이 나옵니다.

 
 
 
그리고 장어를 구워주시는 분이 셀프바 된장국이 정말 맛있다고 자랑을 하셨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된장국 때문에라도 다시 가고 싶은 ㅋㅋ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다가 보니 사진을 찍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된장국이 맛있는 것은 먹기전에는 모르겠지요?

장어가 나오고 나면 테이블마다 전담으로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 주십니다. 한 테이블만 집중해서 굽는 것은 아니구요. 동시에 2개 테이블을 커버하시면서 구워 주십니다.

직접 구워주시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특히나 가족 식사를 할 때 좋지요. 한명이 희생해서 장어를 굽다보면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제가 그렇습니다. ㅋㅋ

구워지시는 분의 숙련도가 아주 높아서 일반사람이 굽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2테이블 왔다 갔다 자리를 옮기시면서 딱 적당한 시간에 뒤집어서 알맞게 구워주십니다. 정말 편해요!!

 

장어 대자 한판이 처음에는 조금 커보일지 몰라도, 막상 굽고 자르다보면 생각보다 양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위 사진이 장어 大 1판의 양이니 생각보다 몇조각 없죠? 물론 1명의 식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장어 大 1판은 성인 2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라 보입니다. 성인 4명이라면 장어大 2판이 적당하겠죠?

 

장어가 익고 잘랐을 때 성인 4명이 먹기에는 왠지 중간에 끊어질 것 같아 장어 大 1판을 추가로 시켰습니다. 음식은 연속해서 먹어야 분위기도 맛있으니까요~

 

추가된 1판은 동일한 판에 굽는 것이 아니라, 근처 비어있는 테이블의 별도의 숯으로 구워주십니다. 덕분에 중간 틈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노릇하게 익어가는 장어의 모습!! 최상의 맛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직원분이 알려주시니,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위 사진처럼 이 정도가 되면 다 익은 것 같아서, 배가 고픈 사람은 이 순간에 덮석 주워 먹기도 하지만, 아직은 최상의 맛을 즐길수 있는 시간이 안되었다고 이야기 해 주십니다. ㅋㅋㅋ

 

숯으로 좀 더 기름이 빠지고, 겉이 바싹 익혀지면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한 일명 겉바속촉 상태가 되고, 아래 사진처럼 노릇하게 익혀지면 사이드로 빼주시니 이 때 까지 기다렸다가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주의해야할 사항이 장어가 정말 뜨겁기 때문에, 사이드에 빼놓고 시간이 조금 지난 후 젓가락으로 집어서 촵촵 먹어주면 됩니다. 성격이 급하시면 입천장이 데이면서 드시면 됩니다. ㅋㅋ

 

사진보다는 장어가 얼마나 맛있게 구워지는지 동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장어가 워낙 맛있어서,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다보니 쌈싸먹는 사진은 없습니다. ㅋㅋ 너무 인위적인 사진이기도 하고요.

 

전 모든 쌈재료를 다 넣어서 먹었습니다. 깻잎을 베이스로, 소스를 뭍인 장어 + 생강 + 묵은지 + 파절임.. 종합선물세트로요. 단점은 재료를 많이 넣으면 쌈싸기가 어렵고 먹기가 힘듭니다.ㅋㅋ

 

참 맛있네요~ 

 

 

 

신의 한수, 열무국수

 

아무래도 장어라는 음식이 기름기가 많고 느끼한 음식이기 때문에, 산뜻한 재료들과 같이 쌈을 싸먹습니다.

 

그래도 아직 입안에는 따뜻하고 느끼한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무엇인가 더 상큼하고 시원한 음식을 먹고 싶지요. 마치 단짠단짠같은 느상느상(느끼상큼)이지요.

 

거기에 알맞는 음식도 같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장어보다는 훠어얼씬~ 저렴 6천원 #열무국수 되시것습니다.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열무김치 국물베이스에, 위에 열미김치와 오이를 얹어서 나오는 열무국수지요. 설명해서는 잘 와닿지 않으니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구요~

 

 

매콤 상큼하면서 얼음까지 동동 띄워져 있으니~ 느끼한 것을 먹고난 후 딱 좋습디다. 그래서 여기에 방문할 때 마다 항상 마무리로 시켜먹곤 합니다.

이 메뉴의 좋은 점은 특정 시즌에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름에도 겨울에도 언제든 먹을 수 있으니 좋습니다. 게다가 가격대비 양도 많아서 가격부담으로 장어로 조금 부족한 배를 채울 수도 있습니다.

꼭 한번 시켜드셔보세요~

 

 

내돈내산 인증

 

성인 4명이서 먹은 양 = 장어大 2판 + 공기밥 3개 + 열무국수 1개 해서, 총 165,000원이 나왔습니다.

 

맛있는 장어를 먹다보니 밥은 좀 남았구요, 열무국수는 싹슬이 했습니다.

 

#내돈내산 #인증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