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캠핑장비

겨울 캠핑 등유난로의 필수품 노스필(nospill) 제리캔(기름통) 특징 및 사용방법

귀차니즘 극복 2022. 9. 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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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씨에 캠핑을 하기 위해 초보분들이 ​가끔 가스난로 혹은 버너나, 가지고 있는 숯 등으로 난방을 하다가 일산화탄소에 의해 사망하는 사고들이 종종 있습니다.

 

난로에서도 가장 안전한 것은 전기 난로이겠지만, 캠핑장의 전력이 계속 전기난로를 틀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고 사용성이 좋은 것은 바로 등유난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겨울 캠핑을 하기 전에는 등유난로를 써본적은 없었는데요. 2년동안 겨울 장박을 하면서 등유를 이용해 난로도 사용하고 각 종 장비들도 많이 사용해 봤습니다.

 

 

등유난로에 꼭 필요한 장비가 있는데요. 바로 기름을 넣어주는 기름통인 제리캔입니다. "기름통이 다 거기서 거기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2년 넘게 겨울 장박이나 쌀쌀해진 저녁에 사용했으니 충분히 괜찮은 제품이란 생각이 들어 '노스필 제리캔(No-spill jerrycan)' 을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노스필(No-spill)이라는 뜻은 흘러 내리지 않는 다는 뜻 인데요, 어떻게 생겼길래 흘러내리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제품 외관

 

기름통이 생긴 모습은 다른 제리캔과 비슷하게 생겨 평범해 보이지만, 다른 점은 바로 특이하게 생긴 노즐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일 팬히터"는 용량이 9리터이기 때문에 현재 10리터 노스필 제리캔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운 한겨울에는 하루 종일 틀어야기 때문에 10리터로는 부족하지만, 캠핑장 근처에 등유를 쉽게 주유할 수 있는 곳이 있어 10리터로도 충분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리캔의 뒷면에는 등유의 양이 얼마나 남았는지 볼 수 있는 게이지(눈금)가 있어서 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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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금의 최대치가 10리터로 표시가 되어 있고 현재 들어가 있는 양은 10리터가 조금 넘게 들어가 있지만 사용에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선을 많이 넘게 될 경우 넘쳐 이동 시 누유가 될 수 있으니 가급적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주유해주어야 합니다.

 

 

주유를 하기 위해 노즐방향은 정확한 방향을 향하도록 하고, 사진에서 보이는 녹색 버튼을 누르면 기름이 나오고, 버튼을 누르는 압력을 조절하면 기름량이 조절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녹색 스위치를 눌렀다 놓았다를 반복하면, 안의 고무패킹이 앞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막혀있는 고무패킹이 앞으로 빠져나오는 공간으로 기름이 나오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유할 때에만 스위치를 눌러 주유를 하고, 버튼에서 손을 떼면 자동으로 잠기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유 노즐 마개 부근에는 톱니가 있어서 걸어 놓을 경우 반대로 돌아가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톱니 윗쪽에 부위를 힘을 주어 누르고 돌려야 열리므로 실수로 열리거나 아이들이 열기 어렵습니다.

 

마개를 여닫는 동영상도 한번 촬영해 보았습니다. 톱니가 있는 상단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세게 누르면서 돌려주면 보다 쉽게 돌릴수 있습니다. 촬영때문에 한손으로 하다보니 조금 힘겨워 보이네요.

 

 

 

여기까지 외관과 작동구조를 알아봤으니, 장점은 어떤 것인지 알아볼까요?

  

 

 

 

 

노스필 제리캔의 장점

 

노스필 제리캔의 장점을 알아보기 전에, 일반 제리캔을 이용해 주유한다고 생각해보죠.

 

먼저 기름통의 뚜껑과 등유난로에 뚜껑을 열고, 일명 뽁뽁이(자바라)를 등유통과 등유난로에 연결하고, 자바라로 펌프질해서 등유난로에 집어 기름을 넣어야 합니다.

 

그렇게 등유난로에 주유한 후에는 자바라에 뭍은 기름이 줄줄 흘러내리는 것을 휴지로 닦고, 등유난로 뚜겅과 기름통의 뚜껑을 닫아야 합니다.

 

즉, 일반 기름통을 이용할 때에는 주유하기 위해 별도의 자바라를 필요하고, 자바라 자체가 기름이 많이 묻고 펌프질이 오래걸리며, 기름이 줄줄 흘러내려 남아있는 기름을 계속 신경써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수로 뚜껑이 열린 제리캔을 실수로 넘어뜨리는 경우는 엄청난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등유냄새를 맡아보셔서 아시겠지만 냄새가 정말 어마무시하죠.


그럼 대충 위의 이미지를 계속 상상하면서... 이제 노스필 제리캔으로 주유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시죠.



글로 설명하는 것 보다는 동영샹을 통해 보시는 것이 훨씬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위 영상은 신일 팬히터 9리터 기름통에 3/2를 채우는 과정을 남겨봤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주유가 끝나죠?

주유는 단순히 뚜껑을 열고, 기름통을 꽃고 위에서 설명한 녹색버튼만 눌러주면 됩니다. 조금 지나서 용량이 9리터가 되면 그냥 녹색버튼 누르는 것을 중지하고 빼주면 끝이납니다.

 

주유하는 노즐이 짧아 등유통에 푹 빠져 주유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기름이 뭍어나올 일이 없어 깔끔하게 주유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기름통을 들다가 놓치거나 제리캔을 넘어뜨려도 노즐에 있는 스위치가 자동으로 잠기기 때문에 기름이 새어나오지 않아 심각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제가 보유하고 있는 등유난로는 신일 팬히터와 토요토미 RC-K36 2가지 모델인데요. 이 두모델 모두 별도의 연장 호스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박 시 옆 사이트에서는 파세코 등유난로를 사용했는데, 노스필 제리캔에 연장 노즐을 연결해서 사용하더군요. 난로에 따라 별도의 노즐이 필요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직접 제작한 영상도 있으니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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