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양 스타필드를 자주 가는데요. 특히 올해 8살이 된 아들과 놀거리가 많기 때문에 함께 자주 갑니다.
이번에는 토이킹덤에 있는 레고를 구매를 하려고 갔는데요. 건담베이스가 새로 생겨서 방문해봤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멋지게 꾸며 놓았더라고요. 겉으로 보기엔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 보였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공간이 쭉 이어져서 꽤나 큰 매장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구매를 유혹하는 손짓이 가득합니다. 입구쪽에는 새로나온 재품이라던지 한정판 같은 모델들을 위주로 배치해 놓았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 시리즈들도 많이 전시가 되어 있어 나이가 어린 친구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제가 좋아하는 로봇들이 슬슬 나옵니다. 몰랐는데 조립을 한 후 아래와 같이 클리어 케이스 안쪽에 전시를 해놓으니 멋지더군요.
긴 공간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또 이어지는 매장구조입니다.
들어가면 정말 건담 천지입니다. 구매할 수 있는 제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조립이 되어 위에 전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사이즈를 보면서 구입할 수 있어서 더욱 좋더군요.
정말 매장 사이즈도 어마어마하고 여러가지 건담시리즈들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품절이나 단종된 모델들이 있기 때문에 전시된 모든 제품을 구입할 수는 없고요.
일단 8살이된 아들이 선택한 제품은 "다릴 바르데 HG 모델"입니다. 조립시에는 손으로 부품들을 떼어 낼 수는 있겠지만 모양이 엉망이 될 테니 니퍼가 꼭 필요합니다.
건담베이스 로고가 새겨져 있는 기본 니퍼이고요. 가격은 7,000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기본이 되는 니퍼이고 절삭력이 보통이라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기 좋은 니퍼입니다.
처음하는 건담 조립에 신이난 아들은 우선 게이트 절단부터 시작합니다. 레고와는 다르게 떼어내고 조립하는 방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더군요. 게다가 메뉴얼이 레고와는 다르게 오밀조밀 세부적으로 작은 그림으로 이루어져 처음에는 좀 버벅 대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어른들 보다 더 잘 찾아서 조립합니다.
한쪽 공간에는 책상과 의자가 있는 공간이 있어서 구매를 하고 바로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바로 펼쳐서 조립을 진행합니다.
2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한 HG모델의 경우는 1/144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서 부품들이 작은편이라 조립은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정말 스티커가 작고 아주 좁은 공간에 부착되다 보니 이 부분만 제가 도와줬습니다.
8살 아들이 구매해서 직접 조립한 모델인데 만들어 놓으니 정말 괜찮아 보이네요. 처음이라 그런지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꽤 잘만들었습니다. 2만원으로 아이와 3시간을 버틸(?)수 있으니 상당한 가성비 취미 아닌가요 ^^;
저는 건담으로 한번 조립 영상을 찍어보려고 건담베이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리미엄 니퍼"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2만8천원이었던 것 같고요. 사용해보니 절삭력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게이트 자국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럽더군요.
그래서 또 건담베이스에 왔습니다. 이번에는 니퍼가 2개이니 각 자 한개씩 조립. ㅋㅋ
아이들과 함께 건담베이스에서 좋은 추억도 쌓고 조립도 하며 집중력도 올리고
괜찮은 취미를 찾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저기 자리에 앉아서 조립하면 춥더군요. 따땃하게 입어야 하니 참고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