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인 가족이 다양한 메뉴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오봉집" (가재울 DMC금호리첸시아 맛집, 직화낙지복음 보쌈 막국수의 콜라보)

귀차니즘 극복 2023. 10. 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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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족과 함께 가재울 DMC금호리첸시아 상가에 있는 오봉집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여기 지하에 있는 양념돼지갈비를 먹으러 나왔는데 저녁시간이라 여기저기 다 줄을 서야하더군요.

 

그래서 상가 주위를 기웃 기웃 거리다가 오봉집 메뉴를 보고 오늘은 이거다 싶더군요. 자녀가 있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먹기 좋은 메뉴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보쌈이 있기 때문에 7살 아들이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벽쪽에는 오봉보쌈, 매생이연포탕, 얼큰낙지전골, 오봉조개탕 등 요즘같은 10월 말 가을 쌀쌀해지는 날씨에 잘 어울리는 메뉴들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장이 아주 큰 모습은 아니지만 옹기종기 꽤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게도 사훈이 "고객을 배부르게"라고 써있는 것을 보고 덕분에 잠시 웃음이 났습니다. 직원분은 홀에 3명정도 계시더군요. 그 덕에 주문하거나 추가 주문할 때 어렵지 않게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주문한 메뉴는 오봉스페셜로 주문했습니다. "직화낙지 + 보쌈 + 쟁반국수" 로 구성된 세트상품이죠. 날씨가 쌀쌀해지니 먹고싶은 메뉴는 국물류긴 하지만 7살 자녀가 있는 입장에서는 세트 메뉴가 3인 가족이 먹기에 딱 좋겠죠?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 사진을 보니 사리추가가 있었군요. 다음에는 직화낙지볶음에 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면 맛있을것 같네요. 주류도 막걸리에 별빛청하, 일품진로 등 다양한 주류들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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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봉스페셜 메뉴를 주문을 하고 나니 직원분이 커다란 쟁반에 아래와 같은 된장국과 함께 여러가지 반찬들이 조금씩 담겨져 나옵니다. 가운데에는 커다란 된장국이 나오는데 뭔가 대접에 담겨 나눠서 먹을 수 있어 정겨운 느낌이 듭니다.

 

 

 

 

오봉스페셜 세트 메뉴에는 밥은 포함되지 않더군요. 7살 아들과 함께 먹기위해서 밥도 주문했습니다. 밥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김이 뿌려져 나오는 모습을 보니, 낙지 볶음에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날이 좀 쌀쌀해지니 국물이 있는 음식이 땡기긴 하네요. 된장국이 짜지도 않고 적당하게 맛있었습니다만, 7살 아들이 먹기엔 많이 칼칼해서 먹이지는 못했습니다.

 

 

 

 

드디어 처음 나온 보쌈입니다. 고기가 아주 큰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입게 먹기 좋은 사이즈로 나오고 지방과 살코기가 적당히 어우러져 먹기 좋았습니다. 김치는 무김치와 배추김치가 같이 올라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구요. 고기에 깨가 올라간 모습이 뭔가 신선하네요.

 

 

 

 

보쌈은 맛이 소소했지만 다음에 나온 직화 낙지볶음은 비주얼부터 상당합니다. 직화 느낌이 팍팍나는 거뭇한 빨간색을 띄고 있어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가더군요. 게다가 왠지 살이 찔 것 같지 않은 낙지와 각 종 야채류들은 먹는데 부담을 주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낙지는 많이 익혀나오지 않고 딱 적당히 익혀져 야들 야들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 상상하는 딱 그맛이 나고요 개인적으로는 세트로 나오는 3가지 메뉴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이것만 따로 주문해서 먹기도 좋을 것 같더군요.

 

 

 

 

그 다음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는 쟁반 막국수인데요. 뭔가 나오는 모습이 막국수 같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계란으로 만든 지단도 옆에 올라가 있으니 막국수 보다는 파스타 같은 뭔가 다른 느낌을 많이 주더군요.

 

 

 

 

가운데를 잘 살펴보면 땅콩이 올라가 있어서 메콤한 막국수를 먹을때 약간은 느끼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여기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야채들이 들어가 있으니 뭔가 건강식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은 일반적인 쟁반 막국수와는 많이 다른 느낌을 줍니다. 처음에 먹을 때에는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 맛이긴 한데, 먹다가 보니가 계속 젖가락이 향하고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지만 계속 찾게 되는 맛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소주 한잔이 땡기는군요. 요즘 즐겨마시는 소주는 새로인데요. 알코올의 그 특유의 향이 많이 나지 않아 부담없이 먹기 좋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죠.

 

 

 

총평을 하자면, 자리도 좁지 않아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여러가지 메뉴를 한번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셨고 매장분위기도 깔끔해서 기분도 좋았구요.

 

메뉴들이 탕류들이 많아 왠지 술을 많이 마실 것 같지만, 대부분들이 가족단위로 오셔서 오손도손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주 시끄럽지도 않았구요.

 

아무튼 잘 먹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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