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 회식으로 다녀온 회현동에 있는 "남산의 사계절" 식당에 대한 리뷰입니다.
회사 직장이 회현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근처의 뷰좋고 맛좋은 고깃집이 바로 남산의 사계절입니다.
컨셉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를리 없는 "제주 흑돼지 오겹살" 컨셉이구요.
입구를 들어서니 흑돼지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고, 런치메뉴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만.
회사의 회식이니 저녁식사를 맛있게 해야죠!
비장탄 참숯과 의성마늘. 그리고 김제평야의 쌀 등 최고급 식자재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인테리어로 각 종 도예 예술작품이 전시가 되어있네요?
이런 예술작품에는 전혀 관심이 없기때문에 그저 신기하게만 바라볼 뿐입니다.
명동에는 외국 사람들이 많으니,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신선해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전예약만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물론 회사 회식이기에 미리 예약을 해놓고 갔습니다.
여기의 하이라이트는 루프탑 라운지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수 있다는 것인데요.
사장님이 민원이 하도 많이 들어와서 루프탑 자리를 안주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희는 아주 조용히 먹고 일찍 헤어지는 회식문화라 잘 이야기해서 루프탑에서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루프탑에 올라와 바라본 서울타워입니다.
참 자전거를 타고 아주 자주 보는 서울남산타워인데, 여기서 저녁을 먹으며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하늘도 너무 맑아서 무슨 그림인 줄 알았습니다.
직원분 한분이 식기와 음식을 여기서 챙겨주시더군요.
기본적인 불판 세팅의 모습입니다.
아래는 부탄가스로 불을 지피고 그 안의 숯이 있어 숯불로 구이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게다가 고기를 구우면 올릴수 있는 그릴도 따로 있구요. 그릴이 있으니 따로 타지 않고 먹을수 있어 좋더군요.
캠핑 때에도 저렇게 한번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ㅎ
동료들이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기에 시작은 간단하게 소맥으로 시작합니다.
반찬은 정갈하게 파무침, 씻겨나온 묵은지, 겉절이 정도가 되었구요.
하이볼 세트를 판매해서 주문해 보았는데요.
일반적인 위스키를 통해 마시는 하이볼이 아니라, 소주로 하이볼을 만들어 먹는 방식입니다.
소주와 토닉워터, 얼음 그리고 레몬을 활용하구요.
위스키가 아니라 좀 많이 아쉬웠지만 이렇게 먹기도 나쁘지 않더군요.
그렇게 초벌되어서 나온 세트메뉴입니다.
구성은 오겹살, 항정살, 오리구이, 소갈비살이 포함된 세트 상품이었구요.
불이 오른 불판에 오겹살이 올라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갑니다.
오겹살만으로는 아쉬우니, 옆에는 항정살을 같이 올려 구워줍니다.
역시 고기는 진리죠!
하이볼세트에도 일반 토닉워터가 있고, 홍차 토닉워터를 활용해 먹을 수 도 있더군요.
색깔이 위스키 색상같은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 마셔보면 일반 토닉워터가 더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고기를 먹고 난 후, 한국 사람에게서 빠질 수 없는 후식이 있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주로 먹지만, 저와 후배는 차돌된장찌개를 주문해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후식 식사치곤 1만원이라 비싼 금액인데, 밥과 함께 먹으니 뭔가 든든하고 맛있고 좋더군요.
위 사진으로만은 느낌을 알 수 없으니, 동영상으로도 남겨보았습니다.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고, 가지런이 정렬된 고기는 보기도 좋고 맛도 좋게 합니다.
잔잔한 피아노 음악을 들으며, 남산을 대낮에 바라보며 식사를 하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보시고 얼른 달려가서 드세요.
남산을 루프탑에서 가까이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는 것은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