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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바이크 트레이닝과 스마트 트레이너 (feat. Wahoo Kickr, Zwift)

귀차니즘 극복 2020. 3. 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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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라는 스포츠는 정말 좋은 스포츠 입니다.

 

사람의 힘만으로 적게는 30키로에서, 많게는 200키로.. 300키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극한의 스포츠지만 신사의 스포츠라고도 불립니다.

 

겁쟁이 페달에서는 스포츠 중 "먹으면서 하는 스포츠는 로드 레이싱 밖에 없다"는 대사도 나오죠~

 

그러고 보니 그런거 같아요.. 세상의 모든 스포츠를 알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자전거를 타다보면..

 

내가 어느 순간

 

쫄쫄이(빕숏)를 입고,

 

클릿슈즈를 신고 다리를 고정시켜 타고,

 

헬멧 장갑 의류에 돈을 투자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개미지옥...)

 

 

 

하지만 모든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엔진이죠.

 

엔진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훈련은 필수입니다.

 

한강에서 샤방하게 라면먹으면서 타시는 분이 아니라면 자전거 훈련에 대해서 한번 쯤은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우선 많이 타면 훈련이 됩니다. (초보자 기준)

 

많이 탄다는게 "빈도"가 될 수도 있고, "거리"가 될 수도 있고, "업힐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거기에 적응하기 위해 엔진을 강화시키니까요.

 

 

헌데 자전거 스포츠의 치명적인 단점이..

 

비가오거나, 눈이오거나, 엄청 춥거나, 엄청 덥거나 등 기상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심리적인 요인이 ㅋㅋ)

 

 

그렇다면!!

 

이럴 때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로라 ~ (여자이름 아닙니다 ㅡ,.ㅡ)

 

롤러라고 불리는 것인데 롤러가 들어가 있어서 그리 불렀던거 같은데요.. 현재는 그런 형태가 별로 없습니다.

 

 

그럼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다 아시지 않나요?? 결국은 기함으로 가야한다... 기함)

 

 

트레이닝이라는 것은 재미가 있어야 장시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냥 똑같은 장소에서 계속 다리만 굴리고 있으면 마치 햄스터가 챗바퀴 돌리 듯 재미가 없고,

 

결정적으로 장시간 훈련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 제품이 "스마트 트레이너" 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전기를 사용해 저항을 만들어내고 이를 이용해 업힐과 같은 부하를 만들어 냅니다.

 

이 부하의 수치로 본인의 객관적인 능력인 와트(W)를 수치화 시켜줍니다.

 

와후 키커 스마트 트레이너

 

이 뿐 아니라 Zwift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가상의 세계에서 게임을 하 듯 트레이닝을 할 수 있고,

 

다양한 Workout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어 마치 코치가 옆에서 코치(눈치코치)하 듯 채찍질을 해줍니다.

 

물론 비용은 각 각 지불해야 합니다.

 

"스마트 트레이너 구입비용 + Zwift 월 사용료"

 

  > 트레이너는 제품에 따라 천차만별, Zwift는 월 약 2만원

 

간지나쥬? 근데 저런 집이 없다....

 

그래서 보통은 비시즌인 겨울에 주로 Zwift로 엔진 초기화를 방지하고,

 

시즌온이 되면 열심히 달려서 엔진을 더 강화시킵니다.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 트레이너는 Wahoo사의 Kickr (와후 키커)라는 제품입니다. 

 

지금 3세대까지 나온 것 같은데 1세대 일 때 바로 구매를 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Wahoo 스마트 트레이너는 Sky 팀을 스폰하고 있었고요, 팀이름이 바뀌어서 지금은 INEOS를 스폰하고 있습니다.

 

프로선수의 트레이너로 사용하다고 있다고 하니 믿음이 더 가서 구매를 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챔피언의 선택... 그렇다고 내가 챔피언은 아니잖아..

그럼 제가 사용하고 있는 와후 키커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바로 다이렉트 방식입니다. (뭔 말인지...)

 

위 사진에서도 보이 듯 뒷 휠을 빼고 바로(Direct) 자전거와 트레이너를 연결 시키는 구조입니다.

 

 

이로인해 파생되는 장점은

 

"

1. 휠의 스프라켓이 소모되지 않는다.

2. 타이어 분진이 날리지 않는다.

3. 정확한 부하와 파워가 제공된다.

4. 오히려 타이어를 활용한 방식보다 소음이 적다.

5. 부피가 적다

"

 

단순히 생각하면 뒷 휠을 빼었다가 끼워야하니 번거로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고가의 자전거에는 타이어도 고가로 설치가 되어 트레이너를 탈때 타이어가 소모된다면 비용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뒷 휠을 부착하고 타이어에 부하를 일으키는 방식은 고무가 닳면서 분진이 날립니다.

 

집에서 자전거도 타는데 타는 곳이 더러워지면 와이프에게 당연히 욕을 한사발 드시겠죠?

 

그래서 넉넉하신 분들은 별도의 휠과 연습용 타이어를 부착해서 훈련을 하시기도 합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굳이 타이어 방식보다는 다이렉트 방식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트레이너는 아니지만 롤러중에 평롤러라고 하는 훈련도구도 있는데

 

이는 부하를 발생 시키지 않아 더 고강도의 훈련을 하기 어렵고,

 

생각보다 부피가 커서 주위에 사람들이 처음에 이걸 사용하다가 다시 팔고 스마트 트레이너로 넘어갑니다.

 

 

그렇다면 스마트 트레이너로 많이 구입되는 장비는 어떤게 있을까요?

 

먼저 Wahoo사의 장비입니다.

 

마지막에 표기된 제품인 Kickr Snap은 타이어로 부하를 일으키는 제품으로 보이고 최대와트와 최대경사 구현이 좀 떨어집니다.

 

역시 다이렉트 방식은 정확도가 높고, 더 강한 부하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Kickr는 Core에 비해 무게도 무겁지만, 다리를 접어서 부피를 약간(?) 줄일 수 있습니다. (근데 거의 안접어서..)

 

제가가진 Kickr는 별도의 케이던스 센서를 신발에 부착하는 타입이었는데 지금 3세대는 안에 내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플라이 휠이 커다랗게 있어서 마치 실제 라이딩을 좀 느껴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하면,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고 페달링을 중지하면 라쳇소리가 나면서 윙윙 상태를 유지하잖아요?

 

플라이 휠이 부하도 발생 시키지만 그러한 효과도 내줍니다.

 

내리막에서 부하가 거의 없는 상태로 페달링을 중지하면 그 느낌을 플라이휠이 윙윙 거리며 내줍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게 실제와 같은 느낌을 줘서 좋더군요.

 

 

연동은 주로 "핸드폰"(갤럭시 s10 5g) 혹은 "아이패드프로" 에 Zwift를 설치해서 사용합니다.

 

두 기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갤럭시는 Ant+까지 연동되고, IOS 계열은 블루투스만 지원합니다.

 

그래서 트레이닝할때 핸드폰으로는 Zwift를 켜고, 아이패드로는 유투브 자전거 영상을 틀어놓고 트레이닝을 합니다.

 

 

 

위 제품들 중 앞의 2가지는 키커 클라임까지 연동이 가능한데요

 

이것이 무엇이냐면 아래 그림을 보시면 바로 이해됩니다.

 

짜잔~

스마트트레이너와 연동하여 업힐이 나올 때 단순히 부하만 올라가는게 아니라,

 

앞의 포크를 들어올려 실제와 같은 업힐을 구현합니다.

 

아무래도 더 실감나겠죠.. 근데.. 비용은 어쩔..

 

아무래도 업힐의 페달링이 자전거 포지션과 매우 연관이 높아서 저렇게 구현된다고 하면 보다 효과적인 업힐 트레이닝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초기 Zwift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없어서 데스크탑 PC에 Ant+ 동글을 연결해서 했었는데요,

 

요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나와서 핸드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하니 매우 환경이 좋아졌습니다.

 

그럼 거치는 어떻게 할까요?

 

 

저는 이 제품을 사용합니다. 탁스 테블릿 거치대.

 

테블릿 사이즈는 잘 확인하셔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고 11~12인치 정도는 잘 장착되는 것 같습니다.

 

위 그림처럼 물통을 놓게 되어있어서 편합니다.

 

아무래도 핸들바와 스탬에 거치시키는 형태이다보니 화면이 많이 아래쪽을 향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적당한 가격에, 간편하게 연결되어 좁은 장소에서도 깔끔하게 연결됩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냐구요??

 

"

1. 다이렉트 방식의 스마트 트레이너를 구입한다.

    (보급형 버전들도 있으니 찾아보세요.. 그래봐야 80만원선?)

 

2. 거치대를 구입해서 테블릿을 거치시킨다.

    (그럴려면 테블릿도 있어야지요?)

 

3. Zwift를 구독해서 결제한다.

"

 

입니다.

 

 

주위에 꼬실때는 그럽니다.

 

헬스장 월 5~10만원 들일거면 스마트 트레이너 살 수 있다.

 

 

읽으시는 분들의 합리적인 선택 바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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