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가성비의 작지만 속도가 빠른 접이식 미니벨로 매디슨 델타 10SE (50만원대, 입문, 초보, 출퇴근용, 엘티우, L-TWOO 10단, SHIMATE 유압브레이크)

귀차니즘 극복 2023. 3. 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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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자전거 뽐이 오셨습니다.
 
로드를 2대 보유하고 있지만 7살인 아들과 같이 속도에 맞춰 타려면 많이 불편한게 현실이죠.
 
게다가, 이미 집에 자전거가 몇대냐... 5대가 있기 때문에 보관이 편리한 접이식 미니벨로를 열심히 알아봤습니다.
 
 
여러 종류의 접이식 미니벨로를 온라인으로 봤지만, 눈에 띄는 미니벨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매디슨 델타 10SE" 입니다.
 
결정했으니 바로 실천을... 구매를 할 때에는 아주 빠르게!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100% 조립으로 제품을 받았습니다. 아래와 같이 엄청 꼼꼼하고 안전하게 포장되어서 왔더군요.
 

대형택배의 경우는 경동택배로 배송됩니다. 안전하게 배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요. 먼저 브레이크는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이 되어 있는데요. 처음보는 브랜드인 SHIMATE의 RSX 디스크브레이크가 아래와 같이 세트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SHIMANO를 카피해서 만든 브레이크 같은데요. 전체적으로 튼튼한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고, 실제로 만져보니 품질이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실제로 레버를 손가락으로 당겨보면 아주 쉽게 당겨지구요. 아직 장거리라이딩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간단하게 라이딩을 해봤는데 역시나 브레이크도 잘 잡혔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잘 보시면 디스크의 패드와 로터 사이의 간격도 적당해서 유지보수도 어렵지 않을 것 같구요. 덕분에 디스크브레이크의 단점인 사각 사각 닿는 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사용하다보면 은근히 패드에 로터 닿는 소리는 신경이 쓰이거든요.
 
 
기어를 변속하는 쉬프터는 L-TWOO의 A7모델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변속 쉬프터와 세트로 뒷 드레일로도 엘티우 A7드레일러가 장착되어 있구요. 전체적으로 금속재질로 되어 있고 중국제품이지만 만듦새가 견고하고 품질이 괜찮습니다. 
 

 
 
모델명에서 알수 있듯 11T~32T로 구성된 10장의 스프라켓이 들어가 10단을 구성하고 있구요.
 

다른 유튜브를 보다 보니 엘티우 드레일러가 42T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업힐이 필요하신 분들은 스프라켓을 42T로 업그레이드 하시면 될거 같구요.
 
 
변속 케이블도 Jagwire lex-sl 중급으로 들어가 있어서 부드러운 변속을 지원합니다. 
 

 

 
변속레버는 엄지 손가락을 이용해 변속하는 방식이구요. 아래와 같이 현재 몇 단인지 표시하는 인디케이터가 있습니다. 10단이니 1~10까지 표시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변속레버를 통해 변속을 해보면 상당히 부드럽게 변속이 잘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정확하게 변속이 되어서 오히려 놀랐습니다.
 
예전에 구매한 티티카카 미니벨로에는 시마노 아세라가 장착이 되어 있는데요. 물론 그 자전거가 좀 오래되긴 해서 정비가 좀 필요하겠지만 오히려 변속감이 매디슨 델타에 장착된 엘티우 변속이 더 나았습니다.
 
변속감 자체는 괜찮으니 이제 오랫동안 사용해봐야하는 사용기가 남은거겠죠? 오랫동안만 사용 가능하다면 저가형 제품 중에 굳이 시마노나 스램을 구매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의 체인링은 프로휠 제품이 들어가 있고, 크랭크는 프로휠 OUNCE라는 모델이 들어가 있습니다. 체인링은 52T로 구성이 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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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바깥쪽은 체인링이 막아주고, 안쪽으로는 도그팽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안쪽으로 체인이 이탈되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자전거에서 체인이 이탈되고 이를 모르고 크랭크를 돌리게 되면 구동계나 프레임에 상처를 만들 수 있으니 이런 보조 장치들은 자전거를 안전하고 오랫동안 탈 수 있게 해줍니다.
 
 
BB쪽도 일반 생활자전거에서 볼 수 있는 사각 BB가 아닌 아웃컷 형태의 일체형 BB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prowheel 제품이네요.
 

아무래도 아웃컷 형태의 BB는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하고 큰 힘을 받을 수 있어서 달리기에 유리합니다.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밖에서 주행해보면 힘을 잘 전달해주고 부드러운 페달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핸들바를 고정하는 부분도 아래와 같이 경첩으로 조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구요. 접을때 이 부분을 아래로 돌려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에서 핸들바 가운데 양쪽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센터가 틀어지지 않게 처리가 되어 있고요.
 
 
헤드튜브 앞쪽에는 아래와 같이 케리어 블록을 장착할 수 있는 홀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양쪽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센터가 틀어질일은 없게 되어 있구요.
 
 
앞 포크쪽은 일반 미니벨로는 스틸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서 꽤 굵직하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남성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늘어 보이는 포크를 보면 자전거가 이뻐 보이지 않더라구요. 전 굵게 디자인 된 포크를 선호합니다.
 
 
다른 미니벨로의 경우 턴이나 다혼 브랜드의 비슷 비슷한 디자인이 많은데요. 매디슨 델타10 SE 모델의 포인트는 바로 뒷부분의 이 모양입니다.
 

뒤의 시트튜브와 체인스테이의 모양이 다른 미니벨로와는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이라 참 마음에 듭니다.
 
 
 휠셋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유나이티드 컴포넌트를 사용하는 것 같은데, 타보니 생각보다 굴림성이 좋았습니다. 뒤 휠셋의 라쳇 소리는 짱짱해서 좋았구요.
 

라쳇 소리가 짱짱하면 굳이 벨소리를 낼 필요가 없고, 라쳇소리만 내주면 사람들이 비켜주는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ㅎㅎ
 
 
 
휠 앞쪽과 뒷쪽에는 아래와 같이 마그넷이 장착되어 있구요. 반으로 접으면 두 자석이 착 달라붙어 휠이 더 벌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오래된 티티카카는 이게 없어서 좀 불편했는데요. 별건 아니지만 신세계네요. 접어서 앞으로 밀면 벌어지지 않아서 편리하게 바퀴를 굴리며 자전거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핸들 포스트에는 아래와 같은 경첩이 있는데요. 이중으로 잠금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레버를 올려주면 잠기게 되구요. 
 

 
 
 
이중 잠금장치를 돌려주면 레버가 내려가지 않도록 한번 더 잡아주는 구조입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보았던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폴딩 부분의 경첩 방식인데요.
 
아래와 같이 엄지로 걸려 있는 작은 레버를 당긴 상태에서, 큰 레버를 당겨서 경첩을 풀어주는 구조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레버를 풀어주면 반대쪽의 걸쇠가 풀리면서 자전거를 폴딩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런 방식의 장점은 레버를 당기거나 결합할 때 적은 힘으로 쉽게 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자전거가 접히는 방향이 몸쪽이라 무릎으로 밀면서 접으면 보다 쉽게 접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안장은 생활형 자전거의 안장 보다는 로드형 자전거의 안장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이나 여성의 경우 회음부쪽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큼지막하게 뚫려 있습니다.
 

하지만 안장이 딱딱한 편은 아니고 적당히 푹신 푹신한 느낌을 주는 안장이구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디자인 된 안장이 자전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안장 레일이 물리는 부위를 보면 싯백타임으로 약간 뒤로 결합한 형태가 되구요. 이로 인해 리치 거리를 좀 더 확보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키가 크신분 여성분이나 남성분들이 미니벨로로 타기 좋은 옵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데칼이 마구마구 들어가있지 않고 딱 필요한 부분에만 심플하게 들어가 있어서 오히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구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데칼의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시마노 기어 쉬프트와의 차이점은 고단으로 기어를 올릴 때 검지로 당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엘티우 변속기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엄지손가락으로 아래를 밀어주어야 합니다.

 

엄지손가락으로 내리고 올리고 둘다 하는 방식인데요. 자주변속을 많이 하지는 않기 때문에 적응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접이식 자전거의 숙명이 가운데 접히는 부분에 대한 소음인데요. 새 자전거는 대부분 조립되어서 왔기 때문에 접히는 부분에서 소리가 납니다. 

 

매디슨 바이크에 해결방법을 문의하니, 아래와 같이 WD-40을 뿌려주라고 하더군요. 기존에 다이소에서 구매해 놓은 WD-40이 있어서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다이소에서 이 정도 사이즈의 WD-40은 2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접히는 부분에 대해 모두 WD-40을 뿌려줍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뿌리면 줄줄 흘러내리니 조금씩 적당량만 뿌려줘야합니다.

 

 

위와 같이 바깥쪽을 먼저 뿌려보고 소음이 나는지 확인했는데 그래도 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안쪽 가운데 보면 경첩의 형태로 물리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를 집중적으로 뿌려줍니다.

 

역시 이 부위가 소음의 원인 이었군요. 뿌리고 나니 소음이 사라졌습니다. 접이식 자전거의 경우 대부분 이쪽에 WD-40을 뿌려주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소음에도 효과가 있지만, 녹을 방지하는 역할도 해주니 정기적으로 뿌려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전거는 방치하기 쉬운 제품이지만, 꾸준히 관리만 해 준다면 오랫동안 애착을 느끼며 탈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야외에 데리고 가서 라이딩을 해보았습니다.

 


 
야외에 실제 라이딩한 결과는 유튜브로 영상을 남겼으니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평하자면
 
메디슨바이크 델타10 SE 모델은
 
20인치에서도 큰 451사이즈의 휠셋을 장착하고 있고
 
휠셋의 굴림성이 예상보다 우수하고
 
타이어가 얇고 공기압이 높은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어 주행하기 정말 우수하고
 
 
크랭크 52T, 스프라켓 11~32T 10단 구성으로 왠만한 지형에서는 커버가 가능하고 
 
처음 사용해보는 구동계이지만 ltwoo의 변속감이 상당히 우수하고
 
디스크 브레이크의 제동력도 괜찮았습니다.


 
덕분에 우수한 가성비로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쉽고 빠른 경첩의 작동으로 자전거를 폴딩하기 쉽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완조립)2021 매디슨바이크 델타 20인치 10단 폴딩 접이식 미니벨로 자전거, 네뷸러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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