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용하던 기존 차이슨 디베아 D18 청소기가 망가져서 새로 청소기를 한대 구입했습니다. 이젠 한국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 나오는 무선 청소기 가격들이 저렴해 져서 이번에는 삼성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의 제품이 디자인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구요, 집에 삼성전자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이야 어차피 대형 가전제품들이야 사용자가 느낄만큼 크다면 판매가 되지 않고 있을테니, 아무래도 디자인적인 부분이 제일 영향을 많이 미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구입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2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먼지통에 먼지를 쉽게 청소 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기존 청소기는 먼지통의 먼지를 청소하려면 다 분해해서 깔끔하게 털어줘야했습니다.
오히려 청소를 깨끗하게 하고 난 후, 먼지를 털다가 먼지를 마시게 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꼭 먼지가 날리지 않게 먼지를 비울 수 있어야 했습니다.
두번째. 전선코드를 꽃지않고 거치해서 충전하는 것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기존 청소기는 청소기 배터리 부분에 전기선을 항상 꽃고 빼고 해서 귀찮기도 하고, 전기선이 지저분하고 나와 보여서 걸리적기리기도 했거든요.
이번에 구입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제트 무선 청소기는 거치만 한번 해주면, 충전과 동시에 먼지도 깔끔하게 비울수 있다니! 정말 딱 필요한 물건이었죠.
지름신 그 이후.
제가 구매한 모델은 삼성전자 BESPOKE 제트 무선청소기 입니다. VS20A956A3B (VS20A956A31P VS20A956A31+VCA-SAE951)
#내돈내산 쿠팡 로켓설치를 통해 카드할인까지 받아서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를하고 2~3일뒤에 설치를 해줍니다. 기사님이 오셔서 박스 풀고 간단하게 조립하고, 설명해주시고 가시면 끝납니다.
그렇게 설치 완료한 청소기 모습.
색상은 미드나잇 블루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두운색 가전이 더 고급스러워 어두운 색을 선택했습니다. 하얀색 가전은 부딪히면 까맣게 묻어나서 별로더라구요.
제가 구입한 모델은 청소기 본체와 배터리 한개, 그리고 청정 스테이션(먼지 자동 청소), 그리고 추가적인 노즐이 포함되어 있는 모델입니다.
청소기의 본체를 청정스테이션에 올려만 주면 충전 시작!
2200mAh 배터리를 가지고 있어서, 3.5시간 고속 충전으로 일반모드로 약 60분 정도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요새 대세인 한글 알림창. 별거 아닌것 같지만 한글이 나오면 뭔가 더 이해가 잘 됩니다. 청소기에서도 한글로 설명을 해주니 얼마나 좋던지.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선청소기는 청소기 모터가 앞방향으로 설계되어 있지만, 바람이 나오는 곳은 뒷쪽이 아니라 옆쪽으로 나오기 때문에 얼굴에 바람을 맞을 필요가 없어 좋습니다.
손잡이 부분이 특이하게 두번째 손가락을 따로 걸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정확히 잡으니 확실히 그립력이 좋아지고, 컨트롤하기 좋았습니다.
청소기 아랫쪽을 보시면 앞쪽에 있는 버튼이 보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본인에 키에 맞게 청소기 관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청소기 흡입관의 버튼을 앞쪽으로 밀어준 상태로, 청소 관을 앞으로 쭉 배주면 길어집니다. 길게 만들고 난 후 적당한 위치에서 뒷쪽으로 살짝 움직여 주면 걸리는 위치에 걸려 고정이 됩니다.
길게 청소기의 관을 조절하면 키가 큰 남성이 사용하기에도 충분합니다.
기존 청소기에 사용하던 브러쉬는 두꺼운 솔타잎의 브러쉬였는데요. 이번 청소기는 슬림 소프트마루 브러쉬입니다. 느낌이 극세사 이불 같은 느낌?
바닥에는 잘 굴러갈 수 있도록 3개의 바퀴가 있구요. 옆 뒷쪽으로 먼지가 나가지 못하도록 브러쉬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바퀴는 부드럽게 돌아가 소음이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먼지통 하단에는 거치를 하도록 걸리는 부분이 있고, 바로 그 부분에 충전을 할 수 있는 단자가 있습니다. 덕분에 거치만 해도 청소기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요.
먼지통 하단에 보면 버튼이 있는데요. 이를 누르면 먼지통의 뚜껑을 열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열기 어렵게 되어 있지만 어차피 청정스테이션에서 먼지를 뺄 때 자동으로 열리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지는 않아요.
먼지통 윗쪽에 버튼을 눌러주면 아래와 같이 먼지통을 분리 할 수 있습니다.
먼지통을 분리하면 아래와 같이 필터가 있는데요. 사용설명서 상에는 1개월마다 분리해서 주기적으로 털어주어야 성능이 유지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물론 물 세척도 가능하지만 세척하고 나서는 24시간 이상 건조를 완전히 시키고 나서 사용해야 냄새가 나지 않고 성능이 유지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청소기 본체에는 Digital Inverter라고 새겨져 있고,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모터에대해서 평생보증이 됩니다. 삼성과 LG의 가전을 다 써봤지만 사실.. 모터가 고장이 나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가전은 우리나라가 알아주거든요!
그래도 평생보증이 되면 마음은 든든하지요.
배터리 탈착 방법
배터리는 청소기 손잡이 하단에 있습니다.
두께는 두껍지 않지만 면적이 넓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앞쪽에 보이는 버튼을 누르고 뒷쪽으로 당겨주면 배터리가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를 체결하는 부위는 생각보다 두껍지 않게 되어 있구요. 배터리 탈착시 놓치기 쉬우니 바닥에 가깝게 하여 배터리를 탈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배터리의 사이즈는 성인 남자손에 놓아도 작지 않습니다. 덕분에 청소시간에 보탬이 되겠지요.
배터리의 보증도 2년이구요. 5년을 사용해도 70% 성능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사용할 테니 믿음이 갑니다.
청정스테이션, 신의 한 수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의 장점은, 아무래도 청정스테이션에 꽃으면 충전과 먼지통을 같이 비울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지요.
본체에 먼지봉투를 교체하는 방법도 살짝 알아볼게요. 먼저 청정스테이션에 있는 뚜껑을 열어줍니다. 자석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앞쪽으로 당겨주면 분리가 됩니다.
그다음 안에 먼제봉투를 보관하고 있는 덮개를 열어줍니다. 스위치 부분을 당겨주면 쉽게 열립니다.
그럼 하얀색 먼지 봉투가 나타나게 되지요.
아직 새거이므로 먼지봉투를 교체하는 방법을 아래 그림을 참고하면 아주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추가 액세서리 구성품들
기존 청소기도 노즐이 많았지만 별도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이 없어서 어디갔는지도 모르겠더군요. 헌데 이번에 구입한 삼성전자 무선청소기에는 노즐들을 수납할 수 있는 부품도 제공해 줍니다.
덕분에 거치를 해 놓으면 깔끔해 보이기도하고, 잃어버릴 일이 없겠죠? 거치대는 액세서리 크래들이라고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노즐은 3개이구요.
솔브러시, 플랙스 연장관, 틈새브러시 이렇게 3개가 제공이 됩니다.
대략 사용법은 청소기에 솔브러시를 바로 꽃아사용해도 되지만, 길이나 본체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부분은 아래와 같이 플랙스 연장관을 활용해서 청소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액새서리 크래들 뒷쪽을 보면 배터리를 꽃을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꽃아주면 되구요.
추가적인 배터리를 구매 시, 배터리 한개대는 청소기 본체에서 충전을 하고, 추가 배터리는 액세서리 크래들을 통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기선 코드를 꽃는 곳이 어딘지 잘 못찾겠던데, 꽃는 곳은 배터리 아래쪽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액세서리 크래들에 노즐과 배터리를 거치한 모습
참 깔끔해 보이네요. 이제는 청소기 본체의 기능 뿐 아니라, 이러한 액세서리들도 센스있게 구성이 되어야 구매욕구가 올라옵니다. ㅎㅎ
그리고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청정스테이션의 먼지봉투. 먼지봉투도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해야합니다. (VCA-SAE951)
5개에 2만원 초반대 가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1개에 6개월정도 사용가능하니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닙니다.
쓰레기통 앞에 쪼그려 앉아서 먼지 비우는 것보단 훨씬 좋아요~
총평을 하자면,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디자인이 이뻐서 청소기를 숨겨 놓지 않아도 되는 인테리어 효과가 좋구요.
저번 청소기 대비 소음수준이 낮아져 조용해졌고, 청정스테이션에 거치 한번으로 충전과 먼지통의 청소를 한번에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와이프가 청소해도, 먼지청소는 항상 제가 했는데요, 너무 좋습니다. ㅠㅠ
남편분들은 꼭 와이프에게 좋은 청소기 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