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와이프가 칫솔 살균기가 필요하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아무래도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공간이다 보니 칫솔을 오픈해서 보관하고 있으면 이물질에 노출되기 쉽더군요.
특히 변기에서 소변을 보거나 물을 내릴 때 더욱 더 이물질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기존에는 칫솔 거치대로만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문을 닫아 칫솔을 보관하면서 살균까지 되는 제품으로 알아보고 내돈내산 구매해봤습니다.
제품은 아래와 같이 유토렉스 폴라곰 가정용 칫솔건조살균기 UTC-9250W 아쿠아민트 색상을 가진 모델입니다.
요새는 많은 물건들을 쿠팡을 통해서 로켓으로 배송받고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스티커로 봉인이 되어있으면 좀 더 믿음이 갑니다.
이 칫솔건조살균기는 다른 칫솔살균기와는 다르게 적외선으로 살균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열로 살균한다는 점입니다.
열로 살균해서 전기가 많이 사용될 것 같지만, 소비전력은 아래와 같이 9.2W로 일반 선풍기가 40W이니 얼마나 전기 사용량이 적은지 알 수 있죠.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담이지만, 적외선으로 살균하는 방식은 램프가 들어가 있고 이 부분이 노후화 되면서 냄새가 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 살균기는 열로만하기 때문에 냄새가 나지 않고 늘 살균된 뽀송한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폴라곰 칫솔살균기를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구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칫솔 살균기를 알아보다가 가장 중요하게 본 부분이 바로 전기 플러그 모양인데요. 아래와 같이 "ㄱ "자 형태의 플러그가 꼭 필요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는 집에서 화장실이라는 곳은 물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화장실에 전기를 꽃아 두는 콘센트 쪽에는 커버가 다 있는데, ㄱ자 형태 플러그가 아니면 커버가 붕 떠서 물에 노출되어 감전의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미관상 커버가 떠있는 모습은 보기도 좋지 않구요.
구성품은 아래와 같이 스탠드, 본체, 치약꽃이 이렇게 간단하게 구성이 되어 있구요.
스탠드 하단에는 미끌어지지 않도록 스펀지형태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짱짱한 고무로 마감이 되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본체의 색상은 글로시한 유광의 민트색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얀 곰 케릭터가 그려져 있어 아이가 좋아합니다.
위에서 보듯, 칫솔 살균기의 문은 양쪽으로 열수 있는 구조이구요.
양쪽 문을 열면 왼쪽에는 칫솔을 거치할 수 있고, 오른쪽에는 면도기를 거치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칫솔과 면도기를 사용하는 사람과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분리가 되어 있으니 깔끔한 상태로 유지되어 좋더군요.
거치대 뒷쪽에 은색으로 된 금속판에서 열이 나와 칫솔이나 면도기를 살균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라믹히팅 방식으로 75도를 24시간 유지하면서 살균하는 방식이죠.
물기나 치약의 잔여물로 인해 가장 관심있는 부분이 바로 청소세척 부분일텐데요.
아래와 같이 거치대 부분은 쉽게 분리가 가능해 이 부분만 세척하면 항상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 왼쪽에는 아래와 같이 투명한 치약 거치대가 있어 여기에 치약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쉽게 탈부착이 되어 청소하기도 좋구요.
스탠드 형태로 세워 놓고 사용도 가능하지만, 아래와 같이 뒷면에 접착 테이프가 있어 벽면에 붙여 놓고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조립은 그냥 끼워만 주면 되기 때문에 1분도 안걸렸고, 바로 화장실에 설치해봤습니다.
역시나 콘센트의 커버는 완전히 닫혀져 깔끔하게 정리되어 설치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참 만족스러웠구요.
3인 가족이라 칫솔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아이의 전동칫솔 헤드와 일반 칫솔 2개를 넣었더니 총 4개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왼쪽에는 큰 머리의 칫솔을 거치할 수 있게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일반적인 칫솔을 거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아래와 같이 면도기도 따로 거치 할 수 있구요. 왠지 아빠의 전용자리가 생긴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면도기 거치대도 칫솔부분과 동일하게 플라스틱으로 분리되어 세척할 수 있으니 좋구요.
거치대 부분은 칫솔이나 면도기의 사이즈가 제 각각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걸쳐지는 구조라 거치할 경우 덜렁거리기는 하지만 빠지지는 않아서 오히려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문은 약한 자력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 동영상과 같이 쉽게 여닫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쉽게 여닫을 수 있구요. 오히려 자력이 강하다면 당기다가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딱 적당하고 좋았습니다.
실제로 가열방식의 칫솔살균기를 처음 써봤는데요.
처음 전기를 꽃았을 때에는 그렇게 뜨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래 두면 살균될 정도로 충분이 뜨거워 지구요.
열로 인해 칫솔이 따뜻한 상태로 살균이 되다보니 칫솔모가 정말 뽀송뽀송해 집니다.
예를 들어 그냥 세탁물을 말리면 빳빳하지만, 건조기를 돌리면 뭔가 뽀송한 그 느낌 같아서 포근하고 좋았습니다.
특히나, 면도기가 따뜻한 상태로 사용하다 보니 면도도 잘되고 닿는 느낌이 좋아지더군요.
왜 좋은지, 사용해 보시면 앱니다!
오히려 가열방식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됩니다.
